40대의 가장 큰 관심사, ‘건강하게 늙어가기’에 대하여

40대가 된 이후,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 하나로 좁혀졌다.
바로 “건강하게 사는 것”.
조금 더 건강하게 먹고, 꾸준히 운동하고, 마음을 맑게 유지하는 것.
예전에는 그냥 “하면 좋지” 정도였던 것들이 이제는 삶의 우선순위 1번이 되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 순간부터 성형, 보톡스, 각종 피부과 시술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마흔을 기점으로 노화가 얼굴에 보이기 시작하니, 누구나 젊음을 붙잡고 싶어 한다.
나 역시 한때 고민했다.
“나도 시술을 해야 할까? 피부과를 다녀볼까?”
하지만 결국 나는 자연스럽게 늙어가기로 결정했다.
왜냐하면, 주위에서 시술을 많이 한 얼굴이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부자연스러워지는지 직접 보았기 때문이다.
하나가 좋아지면 또 다른 부분이 거슬리고, 시술은 결국 끝이 없어진다.
좋아지는 만큼 부작용도 따라오는 걸 많이 봤다.
그래서 나는 시선을 바꿨다.
겉을 억지로 바꾸기보다 안에서부터 천천히 채우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른바 ‘이너뷰티’ 루틴이다.
기미가 신경 쓰일 때도, 바로 피부과에 뛰어가기보다
매일 비타민 크림을 소량씩 꾸준히 발라주기 시작했다.
어디선가 효과가 좋다는 글을 보고 반신반의하며 시작한 루틴이었지만,
놀라운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라도, 아주아주 조금씩 옅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작은 변화가 이상하게 더 기분을 좋게 한다.
음식도 조금씩 바뀌었다.
과일과 야채를 더 챙겨 먹고, 물을 더 자주 마시고,
운동은 ‘해야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하는 것”으로 내 삶에 자리 잡았다.
40대 이후의 몸은 정직하다.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더디고,
꾸준히 관리하면 그만큼 효과가 느껴진다.
결국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나는 자연스러운 나이듦을 선택한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적어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내가 내 몸을 위해, 내 삶을 위해 한 선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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