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전날, 냉장고를 정리하는 이유
그리고 초등 고학년 방학 식단의 기준

방학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바뀌는 건 아이들의 생활 리듬이고,
그다음이 집밥의 횟수다.
학기 중에는
아침 간단히, 점심은 학교 급식,
저녁만 신경 쓰면 됐는데
방학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오늘 점심 뭐야?”
이 질문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된다.
그래서 나는
방학 전날 하루를
냉장고 정리 + 식단 정리 날로 정해둔다.
방학 전날, 냉장고 정리 루틴
냉장고 정리는
버리는 게 아니라 정리해서 덜 사는 과정이다.
냉장고 안 전부 꺼내기
· 유통기한 임박 식재료 확인
· 애매하게 남은 반찬 정리
· “이건 언제 쓰지?” 싶은 재료 체크
이 단계에서
이번 주 식단의 방향이 정해진다.
‘집밥 가능한 메뉴’와 ‘외식 대체 메뉴’ 나누기
· 집에서 해도 부담 없는 메뉴
· 집에서 하면 더 비싸지는 메뉴
예를 들면
· 삼겹살 → 집밥
· 치킨 → 사 먹는 게 합리적
· 덮밥류 → 재료만 있으면 간단
성장기 아이 기준으로 식단 구성
초등 고학년·예비중등은
양이 늘고
단백질 요구도 커지고
“밥만 있는 국”은 만족도가 낮다.
그래서
국 + 메인 반찬 세트를 기본으로 잡는다.
초등 고학년·예비중등 방학 7일 식단 예시표
월요일
· 점심: 덮밥류
· 저녁: 미역국 + 제육볶음
화요일
· 점심: 덮밥류 (소고기덮밥 / 닭덮밥)
· 저녁: 된장찌개 + 삼겹살(집밥)
수요일
· 점심: 김치햄볶음밥
· 저녁: 카레 + 샐러드
목요일
· 점심: 유부초밥 + 순두부찌개
· 저녁: 꼬막무침 + 밥 + 김
금요일
· 점심: 떡볶이 + 삶은 달걀
· 저녁: 치킨
토요일
· 점심: 라면, 주먹밥
· 저녁: 비빔밥, 미역국
일요일
· 점심: 스파게티
· 저녁: 외식 또는 남은 반찬 정리
방학 식단의 핵심 기준
아이가 “오늘 뭐야?” 물었을 때
바로 답할 수 있는 구조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완벽한 식단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식단
장보기도 식단표 기준으로
식단을 먼저 정해두면
장보기는 줄어든다.
· 불필요한 간식 ↓
· 즉흥 외식 ↓
· “뭐 해 먹지?” 고민 ↓
결국
식단 정리는 돈 관리다.
방학 식단은
아이를 위한 준비이기도 하지만
엄마의 에너지와 지출을 지키는 장치다.
덜 고민하고
덜 쓰고
덜 지치는 방학
냉장고를 정리하고
식단을 적어보는 것부터
방학 루틴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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