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요즘 내가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요즘 나도 비트코인 투자를 두고 계속 고민 중이다.
뉴스를 보면 비트코인은 이제 단순한 투기가 아니라,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ETF 이야기, 기관 투자 이야기까지 나오니
“이제는 안 하면 뒤처지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가격 변동이 너무 크다는 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르면 오르는 대로 신경 쓰이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마음이 불편해진다.
투자가 아니라 감정 소모가 될까 봐 망설여진다.
나는 원래 한 방을 노리는 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매달 조금씩 쌓아가고,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식이 훨씬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미국 주식과 ETF 위주로 투자해 왔고,
현금 흐름이 무너지지 않는 선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비트코인은 그 기준에서 보면 애매한 자산이다.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동시에 변동성이라는 리스크도 너무 크다.
이걸 내 자산의 중심에 두는 건
지금의 나와는 맞지 않는 선택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요즘 나는 이렇게 질문을 바꿔보았다.
“비트코인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가 아니라
“한다면, 어디까지 괜찮을까?”
만약 한다면
- 전체 자산의 극히 일부만
- 없어져도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 금액으로
- 단기 수익이 아니라 장기 관점으로
이 정도 조건이라면
‘투자’라기보다 경험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반대로,
생활비나 여행 자금,
아이들 교육비를 줄여가며
비트코인에 넣어야 한다면
그건 투자라기보다 불안에 대한 선택일 것이다.
요즘 주변을 보면
비트코인으로 큰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흔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이미 알고 있다.
그 이야기의 이면에는
말하지 않는 수많은 하락의 시간과
불안의 밤들이 있다는 것을.
지금의 나에게 중요한 건
수익률보다 마음의 평온이다.
밤에 잠을 편히 자고,
다음 달 계획을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는 것.
그 기준에서 보면
비트코인은 ‘필수 자산’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아마 당분간은
지켜보면서, 공부하면서,
내 속도대로 판단할 것 같다.
안 해도 괜찮고,
하더라도 아주 조금만.
요즘 내가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태도는 이렇다.
투자는 결국
돈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성향과 삶의 리듬을 지키는 문제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는 요즘이다.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요즘 시장에서 금 관련 주식을 조금씩 투자하는 이유 (0) | 2026.01.03 |
|---|---|
| 구글 주식 1주, 아니면 기술주 ETF 1주 (0) | 2025.12.23 |
| 62% 하락한 주식을 정리하며 배운 것 (0) | 2025.12.18 |
| 12월에 다 팔고, 1월에 다시 사는 전략에 대해 생각해보다 (0) | 2025.12.15 |
| 요즘 같은 장세에는 CMA 통장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0) | 2025.12.11 |